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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C클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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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샘' 리뷰 - 모두 사라질 거예요. 빗속의 눈물처럼요 모두 사라질 거예요. 빗속의 눈물처럼요 우주에서 우주복을 입은 채로는 눈물을 닦을 수가 없습니다. 닦으려면 헬멧을 벗어야 하니까요. 눈물은 차오르는 대로 고였다가 눈꺼풀이 깜빡이는 순간마다 조금씩 튕겨나와 반짝입니다. 많이 울고 나면 그 반짝이는 빛은 선명하게 보이지 않지요. 눈앞이 흐려진 뒤니까요. 눈물이 가득 차면 세상의 모든 빛들은 홀로 뜬 별 같은 선명한 광원이 아니라 성운이나 은하 같은 빛의 무리로 보입니다. 세상이 슬픈 이를 홀로 두지 않기 위해 그가 흘리는 눈물의 빛 덩어리 속에 모이기로 한 것 같죠. 우주에서 조난당한 뒤 자신의 목숨이 두 시간밖에 남지 않았음을 받아들인 한 기술자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지구의 많은 존재들을 향해 긴 독백을 남겼습니다. 아마 거기에는 닦을 수 없는 눈물..
'라마와의 랑데부': 책 소개, 저자 소개, 추천사 경이감이 치솟아 아름다움이 된다 우주 저편에서 날아온 거대한 질문 2013년 2월 어느 날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우주에서 날아온 거대한 운석이 러시아 첼랴빈스크 상공에서 폭발했다. 충격파로 건물 300여 채의 유리창이 깨지고 부상자는 1,500명에 달했다. 사망자가 없었던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당시의 운석은 지름 15미터 이상에 질량이 1만 톤 가까이 나가는 것으로 추정된 ‘작은 소행성’급이었다. 그리고 그다음 해에는 우리나라 진주에도 운석이 떨어졌다. 운석 사냥꾼들이 해당 지역을 뒤지고 다니느라 한동안 떠들썩했었다. 이 모든 일은 영상으로 생생하게 기록되고 유튜브 같은 곳에서 공유되어 널리 알려졌다. IT 기기들이 광범위하게 보급되면서 SF에서나 보던 사건들을 다큐멘터리로서 접할 수 있게 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