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이승의 선지자' 김보영 작가 인터뷰 (채널예스)
‘선지자’들은 태초의 세계 즉, ‘명계’의 존재들이다. 이들은 ‘이승(하계)’에 ‘아이들’을 만들어 내려 보낸다. 최초의 ‘분리’가 있은 후 하계는 다양한 형태로 진화를 거듭했고, 그곳에서 선지자들이 보낸 아이들은 학교에 간 학생처럼 교육을 받고 돌아왔다. “첫 등교는 실패의 연속이었다. 우리는 학기가 끝나면 낙제한 열등생처럼 민망해하며 돌아왔다.” 그래서 이들은 명계로 돌아오면 이승을 토론했다. 다시 내려가 ‘경이로운 경험’을 하고, ‘진짜 배움’을 얻었다. 그러나 ‘타락’한 ‘아만’이 이승을 진짜로 여기게 되면서 명계는 ‘분리’냐 ‘합일’이냐를 두고 치열한 논쟁을 벌인다. ‘가장 SF다운 SF를 쓰는 작가’라는 수식을 받는 작가 김보영이 그리는 사후세계 『저 이승의 선지자』는 이렇듯 사후세계라는 거대..
아작 미디어
2017. 11. 25. 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