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브라더’를 읽고 수학을 다시 공부하고 싶었던 이유
어느 날 도시가 공격을 받았다. 특수한 군이 도시를 장악하고 법은 정지한다. 의심을 받는 소년은 쥐도 새도 모르게 끌려가고 고문을 받는다. 풀려날 때 자신이 당한 일에 침묵을 지킨다는 서약을 한다. 처음엔 공포에 떨다 곧 이 말도 안 되는 ‘위헌적’ 상황에 맞선다. 그 방식은 저들의 정보망을 교란시키는 것이다. 게임과 온라인에 익숙한 세대답게. 그들의 이야기가 전혀 지루하지 않게 400페이지가 넘는 분량에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 이야기는 ‘발가벗겨진 삶’에 대한 이야기다. 언제든 삶은 발가벗겨질 수 있다. 자신이 가진 것이 많고, 위계가 높으면 발가벗겨질 수 있는 위험은 줄어들 수 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아작 리뷰/01 리틀 브라더
2015. 10. 5. 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