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 책 소개, 저자 소개, 추천사들
아름다운, 흡입력 있는, 슬픈그래서 잊을 수 없는 만화처럼 이야기와 이미지로 기억되는 소설 내일의 끝에서 다시 노래하는 오늘의 사랑 ‘SF가 현대 기술의 신화라면, 그 신화는 비극이다.’ - 어슐러 K. 르 귄 포스트 홀로코스트는 SF에서 별도의 장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인기 있는 소재이다. 메리 셸리의 두 번째 SF 《최후의 인간》(1826) 이래로, 세계 혹은 인류의 멸망은 장르 내외를 가리지 않고 시대의 특징을 반영하는 틀로 기능했다. 특히 히로시마 원폭 투하 이후, 포스트 홀로코스트 문학은 그 이전의 과학기술과 진보에 대한 낙관적인 판타지 혹은 우화에서, 인간이 일으킬 수 있는 재난에 대한 음울한 경고로 옮겨갔다. 재난 이후의 인간 생활, 심리 등에 주목하는 인류학적 포스트 홀로코스트 SF(국내에..
아작 책방/13 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
2017. 11. 11.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