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진짜 아이들': 책소개, 저자소개, 추천사
두 개의 기억, 두 가지의 삶그러나 어디에나 사랑과 슬픔이 있었으므로 2015년, 아흔의 패트리샤 코완은 치매를 앓으며 노인 요양소에서 살아간다. 간호사들은 그녀의 상태에 따라 매일 ‘혼란’, ‘덜 혼란’, ‘매우 혼란’ 등을 차트에 기록한다. 패트리샤의 상태는 오늘도 ‘매우 혼란스러워 함’이다. 올해가 몇 년도인지, 자녀들이 살면서 어떤 일을 겪었는지 분명히 기억나지 않는다. 그러나 그녀의 문제는 과거가 기억나지 않는 게 아니라 두 가지 상반된 기억이 동시에 떠오른다는 것이다. 분명히 마크와 결혼해 네 아이를 낳은 게 기억나는데, 어떤 날은 마크와 결혼하지 않고 동성 연인인 비(Bee)와 함께 세 아이를 키운 게 기억난다. 아이가 세 명이었던 것도 같고 총 네 번의 유산과 사산을 겪으며 네 아이를 낳았..
아작 책방/20 나의 진짜 아이들
2017. 11. 20.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