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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작 리뷰/17 중력의 임무

SF2 Concatenation 중력의 임무 리뷰


SF2 Concatenation 중력의 임무 리뷰 

http://www.concatenation.org/frev/missionofgrav.html

2006.01.15. 조나단 코위. 


이 책으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엣헴, 젊은 독자들(40대 이하), 특히 아직 초기 걸작들을 접해보지 못한 독자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벌써 할 클레멘트의 이 고전 SF가 처음 발간된지 반세기가 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이며, 약간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어쨋든, “중력의 임무”는 20세기 중반부터 지금까지 출간된 최고의 하드SF 20선 안에 꼭 들어간다. 그러니까, 이 책은 세월의 힘을 이겨내고 출간된 그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충분히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그렇다면 줄거리는 어떨까? 


책 제목에서 눈치챘겠지만, 이 책은 중력에 대해 다루고 있다. 중력이 낮은 행성과 높은 ‘g’에 대해서는 이미 SF에서 충분히 다루어졌었지만, 지역에 따라 중력이 다른 행성이라면? 할 클레멘트은 이 문제를 그가 만들어낸 메스클린이라는 행성을 통해 풀어낸다. 이 행성은 적도의 지름이 극지방의 두배가 넘는 납작한 행성으로 매우 빠르게 회전하며 높은 중력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의 하루는 약 18분 정도에 불과하다. 그리고 지구에서 약 72kg이 나가는 사람이 메스클린의 적도에서는 244kg이 나가겠지만 극지방에 가면 거의 60톤에 달하게 된다. 이야기는 지구인이 적도 부근의 기지에서 발리넌이라는 메스클린인 무역상과 메탄 바다(마치 타이탄 처럼, 하지만 타이탄의 메탄 바다는 클레멘트 시절 알려져 있지 않았다)를 넘어 극지방으로 여행하는 이야기다. 메스클린은 그 자체로 기발하게 설계된 세계다. 


불행히도 1953년 제정된 휴고상은 1954년 시상을 하지 않았다. 만약 1954년 휴고상이 있었다면 “중력의 임무”는 최소한 후보작에라도 올랐을 것이다. 하지만 “중력의 임무”는 이와 상관 없이 출간 이래 꾸준히 재판이 발행되어 왔고, 래리 니븐의 링월드 시리즈에 필적하는 영향을 미쳐온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중력의 임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