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박현주의 장르문학 읽기] 소통을 위한 노력이 문명의 증거 ('여왕마저도' 리뷰)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728400.html소통을 위한 노력이 문명의 증거박현주의 장르문학 읽기www.hani.co.kr 박현주의 장르문학 읽기여왕마저도 코니 윌리스 지음, 김세경·정준호·최세진 옮김/아작 펴냄(2016) 남의 말과 행동을 보고 형태와 의미를 해독하는 일은 언어학자나 행동심리학자만이 하는 일은 아니다. 모두가 평생 타인을 이해하고 그들이 우리를 이해하게 하려 애쓴다. 세계의 경계는 언어의 구분으로 그려진다.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다른 행성에서 온 것이고, 그들이 쓰는 말은 외계어와 다름없다. 세계의 구분이 존재하는 이상, 불통 또한 언제나 내재해 있다. 코니 윌리스의 단편집 에 수록된 ‘모두가 땅에 앉아 있었는데’에서는 이 “불통하..
아작 미디어
2016. 2. 17.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