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트리 100주년을 기렸던 한국 SF 소설들 - 2) 듀나의 <큐피드>
아작출판사에서 내는 여섯 번째 SF인 《체체파리의 비법》을 쓴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는 1915년에 태어나 1987년까지 살았습니다. 그러니까, 지난 2015년은 팁트리의 탄생 100주년이었죠. 그간 팁트리는 국내에선 단편 몇 개만 다른 작가의 작품과 묶여서 나온 게 전부였기 때문에 한국에선 많은 사람들이 그 사실을 기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SF 작가들은 달랐죠. 2015년에 출간된 한국 SF소설 중 몇몇에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가 등장합니다. 오늘은 그 두 번째 작품으로 듀나 작가의 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책엔 팁트리가 등장하지만 소설의 설정 및 내용에 필수불가결하진 않기 때문에, 스포일러 걱정하지 않고 소개할 수 있겠습니다. 2015년 10월에 출간된 《조커가 사는 집》이란 소설집에 실린 작품 중 하나..
아작 책방/06 체체파리의 비법
2016. 3. 10.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