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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브라더' : 책 소개, 저자 소개, 목차

아작 책방/01 리틀 브라더

by arzak 2015. 10. 1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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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스페셜 북펀드> 사상 최고 금액 모금에 빛나는 기대작!

2015년 하반기를 뜨겁게 달굴 소설이 온다.


1. 책 소개

이 책을 집어 들려면 앞으로 몇 시간 정도 일정을 완전히 비워두어야 할 것이다.

그 시간 동안 마커스 얄로우의 세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테니 말이다.

- <SF Site 리뷰>

게임 좋아하는 열일곱 살 소년의 유쾌한 모험 활극

소년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을까?

학교 전산망 해킹이 주특기이고, 수업 땡땡이가 취미인 삐딱한 열일곱 살 소년 마커스 얄로우. 우연히 게임을 하던 중 친구들과 함께 테러 용의자가 되고, 국가기관으로부터 갖은 고초를 당하고 감시까지 받게 된 소년은 이에 맞서 한판 유쾌한 싸움을 벌인다.

헌법을 유린하고 SNS를 조작하여 선거에까지 개입하려는 국토안보부. 9.11 이후 미국 사회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마치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년》의 ‘빅브라더’를 연상케 하는 국가기관에 맞서는 열일곱 살 소년의 싸움, 과연 승자는 누가 될까?

흡입력 있는 문체와 속도감 있는 사건 전개로 한번 책을 손에 쥐면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이 책은 6주간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였으며, 출간되자마자 각종 상을 휩쓸었던 화제의 소설이자, 발표하는 작품마다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문제 작가 코리 닥터로우의 대표작이다. 선버스트상, 존 W 캠벨상, 프로메테우스상, 화이트파인상, 골든덕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고, 휴고상과 네뷸러상, 로커스상 장편소설 부문에도 최종 노미네이트 되었다.

전 세계 24개국에 번역 출간되었으며, 후속작 《홈랜드》 역시 프로메테우스상을 수상하는 등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15년 9월 파라마운트사와 영화 판권을 계약하고, <트랜스포머>, <내추럴 본 킬러> 등을 제작한 돈 머피에 의해 영화 작업에 들어갔다.

2. 저자 소개

저자: 코리 닥터로우 (Cory Doctorrow)


코리 닥터로우는 캐나다 출신 괴짜 작가로, 자유 저작권 운동가이자 ‘비타협적인 활동가’로 유명하다. 4개의 대학을 다녔지만 졸업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이 책 속에도 등장하는, 인터넷의 자유를 위해 힘쓰는 시민단체 전자프런티어재단(EFF)에서 오래 활동해왔고, <테크노라티>가 선정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블로그’인 <보잉보잉>의 공동 편집자이기도 하다. 월간 방문자가 평균 3백만 명을 넘는 <보잉보잉>은 매년 접속자수와 이용률, 지명도에 따라 선정하는 세계 블로그 순위에서 10위 아래로 내려온 적이 없다.

코리 닥터로우는 표현의 자유와 저작물의 자유로운 사용, 프라이버시 보호, 정보 투명성 등에 관한 칼럼과 에세이를 <가디언> 등 각종 매체에 활발히 기고하고 있는데, 한국에는 이제야 처음 소개되지만, 2000년 초반부터 꾸준히 과학소설을 발표해왔다. 그동안 로커스상 세 번, 존 W 캠벨상 두 번, 그리고 프로메테우스상을 세 번이나 수상하는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문제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다. 특히 한 해에 발표된 SF 중 최고의 논쟁적인 작품을 선정해서 수상하는 프로메테우스상은 현재 최다 수상자로 기록되어 있다.

이 책 《리틀 브라더》와 후속작 《Homeland》, 프로메테우스상을 연이어 수상한 《Pirate Cinema》 외에도, 《Makers》, 《Wastelands》, 《For the Win》 등 많은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으며, 26살로 요절한 천재 해커 애런 슈워츠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누가 애런 슈워츠를 죽였는가?>(2014)에 출연하기도 했다. 3D 인형 제작사인 매키랩의 창설자이자 CEO인 앨리스 테일러와 2008년 결혼해 딸 하나를 두었고, 2015년 가을 영국 생활을 정리하고 미국으로 이주했다.

옮긴이: 최세진

《리틀 브라더》의 작가 코리 닥터로우는 번역을 맡은 최세진을 ‘이 책의 가장 이상적인 번역자’로 꼽았다. 이유는 코리 닥터로우와 비슷한 그의 이력 때문이다.

최세진은 PC통신과 인터넷이 막 보급되기 시작한 1990년대 국내에 태동한 정보통신운동의 1세대 활동가로서, 1996년부터 10년간 민주노총 정보통신정책부장을 지냈으며, 정보통신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진보네트워크센터의 시작을 함께 했다.

현재는 정보통신미디어활동가이면서 동시에 SF분야의 전문번역자로 활동 중이다. 최세진의 저서는 《내가 춤출 수 없다면 혁명이 아니다》가 있으며, 번역서로 《SF 명예의 전당 2: 화성의 오디세이(공역)》, 《SF 명예의 전당 3: 유니버스(공역)》, 《제대로 된 시체답게 행동해!(공역)》, 《계단의 집》, 《마일즈 보르코시건: 바라야 내전》, 《마일즈 보르코시건: 남자의 나라 아토스》 외 다수가 있다.

3. 목차

한국어판 서문

1장 내 이름은 마커스 얄로우

2장 별사탕 특공대

3장 머리 짧은 여자가 말했다

4장 넌 이미 찍혔어

5장 모든 카메라는 렌즈를 가지고 있다

6장 여드름과 코딱지

7장 건초더미 만들기

8장 허위 양성 반응의 역설

9장 우리 안에 스파이가 있다

10장 스파이의 비밀열쇠

11장 한 소녀와 밤, 그리고 바다

12장 스물다섯 살 이상은 아무도 믿지 마

13장 피해망상을 유지해

14장 길 위에서

15장 이건 용기가 아니라 자살이야

16장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손에 넣었을 때

17장 똑같으면서도 다른 느낌

18장 실수에서 배우면 된다

19장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물어!

20장 물고문이 뭔지 아니?

21장 이제 끝났다

에필로그 / 덧붙인 글·1 / 덧붙인 글·2 / 참고문헌 / 감사의 인사 / 역자 후기


SF 장르 전문 출판사 <아작>의 첫번째 책은 코리 닥터로우의 대표작 <리틀 브라더>이다. 2008년에 나온 <리틀 브라더>는 미국 사회의 관점에서는 ‘근미래 SF’이자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조지 오웰의《1984년》의 ‘빅브라더’를 본딴 책 제목부터가 그 사실을 강력하게 암시하고 있다. 이 소설에서 국토안보부는 특정 소수에 대해 불법적 인신구속과 고문을 자행하고, 불특정 다수에 대해선 광범위한 인터넷 검열과 정보기기를 활용한 사생활 정보 수집 그리고 수집된 정보를 활용한 불심검문 등을 시행한다. 테러 직후 국토안보부에 억류됐다 풀려난 소년은 ‘특정 소수’로서 그들에 대해 분노하고 ‘불특정 다수’의 권익을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일은 꼬여만 가는데... 마커스와 그 친구들의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긴장감 넘치면서도 통쾌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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